재생 썸네일형 리스트형 33. (감상평) 나미야잡화점의 기적 - 히가시노게이고 일어날일은 일어난다. 나미야잡화점에 등장하는 3명의 주인공들은 과거의 인물들에게 영향을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론적으로 그런 일마저도 이미 다 일어날 일이 일어난 것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이러한 사실이 묘하게 위로를 준다.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다 불우한 환경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누구는 성공한 자수성가가 되고, 누구는 꽃을 피우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다. 자칫 운명론적으로 보일 수 있다만 내가 하고싶은 얘기는 그런 것이 아니다. 그 운명을 어찌할순 없어도 우리는 현재를 '어떻게' 살아갈지는 선택할 수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어차피 지구에 온 나에게 어떠한 삶의 시나리오 따위가 있는 것이라면, 아득바득 과거와 미래에 얽매일필요는 없어보인다. 같은 조건을 감사할지 불평할지는 우리를 보내신 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