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행복한쿠아카입니다.
어느 새 11월이 되었습니다. 잔뜩 추워진 날씨속에 어느 새 낙엽이 우수수 떨어져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낙엽을 통해 밟는 즐거움을 맛보면서도, 한편으로 쓸쓸한 느낌을 안겨다주네요.
오늘 제가 리뷰할책은 '좋은관계는 듣기에서 시작된다.'입니다. 책을 읽게된 계기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출발했습니다. '내가 듣기에 대해서 공부한 적 이 있었나?'
화술을 연마하는 데 있어서는 많은 관심과 흥미를 갖고 있었지만, 정작 듣기는 어느 누구에게 배워보거나 훈련한적은 없었습니다. 숨쉬는 것, 보는 것 처럼 당연한 것으로 줄 곧 치부했기때문인데요.
저의 고정관념을 깨고 듣기의 중요성을 알게해준 '좋은관계는 듣기에서 시작된다.'를 읽고 느낀점들을 공유할까합니다.
좋은 듣기, 나쁜 듣기
매일매일 우리는 끊임없이 서로 대화하며 살아갑니다. 친구들, 가족, 그리고 연인, 직장동료들... 대상만 바뀌어가지 우리는 대화하지 못하고는 살아 갈 수 없습니다. 이 대화들 속에 우리는 '이 사람과 얘기나누기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있고, 반대로 이 사람과 얘기하는 것은 고요이다.'라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이 기분의 차이를 느끼게 하는 것이 바로 상대방의 듣기 능력에 달렸다고 생각하는데요.
저자가 말하는 나쁜 듣기란, 섣불리 설명하거나 위로하려고 달려드는 것이라고 하고, 좋은 듣기란 호기심을 갖고 귀울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귀를 기울인다는 표현이 조금 어렵게 느껴지는데, 저자는 그레임보디라는 학자의 말을 통해 귀울 기울이는 행위에 대해 보충 설명합니다.
그레임보디: 사람들은 상대방이 고개를 끄떡이거나 자신의 말을 다른식으로 되풀이할때보다, 해석이나 평가가 담긴말을 건낼 때 더 이해받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즉, 좋은 듣기는 무심하고 성의없는 답변이 아니라 왜 그렇게 말을 하는지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온전하게 듣는 행위가 좋은 듣기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듣기의 이점
듣기에 우리가 신경을 썼을 때 이점은 무엇일까요? 책에는 여러 장점들이 열거돼 있는데, 그중 제가 와닿은 장점들을 발췌해보았습니다.
1. 듣기는 persona(가면)뒤에 person(사람)을 알려준다.
- 온전한 듣기는 그 사람의 가면을 쓴 인격을 뛰어넘어 그 사람을 이해하게 한다.
2. 반대되는 관점에 귀을 기울이는 것만이 인간적으로 성장하는 유일한 길이다.
- 만일 다른 사람의 관점을 듣지 않으면 도전받지 않은 신념과 고정관념 속에 갇힌채, 주변이 끊임없이 변할때조차 이미 아는 것 이상의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
3. 듣기는 우리의 주의력을 고양시킴으로써 느끼는 감각을 섬세하게 만들어준다. 내 자신과 타인의 삶을 윤택하게 한다.
- 타인의 생각과 감정에 주의를 기울이면 기울일 수록 더 좋은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게된다.
이렇게 듣기의 이점에 대해서 읽어나갈때, 개인적으로 어떻게 듣느냐에 따라 내 자신뿐만아니라 타인에게도 우리는 더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 새삼 놀라웠던 대목입니다.
듣기를 훈련할 수 있는 몇가지 방법들
그렇다면 좋은 듣기를 습관화할 방법들을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제가 메모해둔 방법들을 공유합니다.
1. 대화중에 할말을 미리 생각하지 않기.
- 오히려 상대방이 하는 모든말을 귀담아 들을 때 그렇지 않았을때보다 적절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합니다.
2. 빠르게 듣기 금지
- 유투브를 듣거나 오디오북을 들을 때 저는 보통 2배속을 설정해 듣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내용을 빠르게 이해하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느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책에서는 이런 '빠르게 듣기'는 정상속도로 이야기를 듣는 것이 견디기 힘든 일로 만들게 한다고 합니다. 그 결과, 말하는 사람에게 온전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고 합니다.
3. 누군가 개인적인 이야기를 건넨다면 무심하고 성의 없는 답변하지 않기
- 제가 제일 어려워하고 실천을 못하는 대목입니다. 좋은 관계를 위해서 성의 있는 답변을 항상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흔히 듣기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말로 '사람에게는 귀가 2개이고 입은 1개다.'라는 말을 자주 인용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책을 통해 왜 듣기가 중요한지에 대해 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탐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대화에 있어 어려움을 종종 겪거나, 주변 사람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하고 싶은 분들은 책을 통해 저자의 인사이트를 적용해보면서 일종의 티핑포인트를 만나보는 것이 어떨까요?
지금까지 행복한쿠아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
'문장수집 아카이빙' 카테고리의 다른 글
23. 프레임 -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 최인철 저 (0) | 2021.12.12 |
---|---|
22. (독후감) 인생은 실전이다 - 아주 작은 날갯짓의 시작 (0) | 2021.11.24 |
20. (독후감) 더 시스템 - 거의 모든 일에 실패하던 자가 결국 큰 성공을 이루낸 방법 (0) | 2021.10.17 |
19. (독후감) 스틸니스 - 시끄러운 세상의 소음 차단하기 (0) | 2021.09.22 |
18.(독후감) 워런버핏의 주주서한 (0) | 2021.0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