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행복한쿠아카입니다.
23번째 리뷰할 책은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의 저서 '프레임'입니다. 프레임을 직역하면 일종의 틀이지만, 심리학에서 프레임은 사람이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프레임이란, 어떤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 세상을 관조하는 사고방식, 세상에 대한 비유, 사람들에 대한 고정관념 등이 모두 여기에 속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왜 저자는 프레임을 소개하고 이를 중요하게 생각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이 심리학의 지혜를 적용해볼 수 있는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함께 나누어 볼까 합니다.
핑크대왕 퍼시
퍼시는 핑크색을 광적으로 좋아하는 왕이다. 자신의 옷, 음식뿐만 아니라 백성들의 모든 소유물을 핑크로 바꾸게 하는 법을 제정할정도로말이다.
세상의 모든것을 핑크로 바꾼듯했지만, 제 아무리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왕이라도 하늘을 핑크로 바꾸는 것을 불가능했다. 자신의 스승을 통해 방법을 찾아내도록 명령했고, 스승은 핑크렌즈가 삽입된 안경을 왕에게 주면서 말했다.
"이미 하늘을 핑크색으로 바꿔놓았으니 준비한 안경을 끼고 하늘을 보라", 핑크대왕이 안경을 끼면서 왕도 행복했고, 더이상 백성들은 핑크색오을 입지 않아도 되어쏙, 동물들도 핑크색으로 염색할 필요가 없었다.
위 이야기는 프레임이란 어떤 것인지 명확하게 이해해주는 우화입니다. 우리 또한 핑크대왕 퍼시와 같이 각자만의 안경으로 세상을 보고 있다는 점에서 이 핑크대왕와 다르지 않음을 부정하는 사람은 어느 누구도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색으로 세상을 보고 있나요?
프레임은 고정적일까 가변적일까?
속담중에 이런말이 있습니다. "세살 버른 여든 간다." 이는 사람이 한번 그 가치관이 성립되면 잘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 먼 선조들로부터 증명된 명제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저자는 외국의 한 실험을 통해 이를 반증합니다.(P-32) 해당 실험에 참가한 피실험자들은 주어진 상황속에서 다수를 위해서 소수가 희생되어도 좋다는 선택을 하고 또 어떤 경우에라도 다수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소수가 희생되어서는 안된다는 선택을 하게 되는 모순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저자는 이에 대해 인간의 변덕이 아닌 프레임, 즉 맥락이 달랐기 때문이며, 이 맥락에 따라 우리는 이중적인 존재한다고 말합니다. 프레임은 사람이 어느상황에 놓여있느냐에 따라 가변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상위 프레임 VS 하위 프레임
상황설계에 따라 우리의 프레임이 가변적으로 변모한다는 것을 앞서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가만히 두게 된다면 저자는 자연스럽게 하위수준의 프레임을 갖게 된다고 말합니다. 상위 수준의 프레임 그리고 하위 수준의 프레임은 무엇일까요?
하위수준 - 나는 매일 악취와 먼지를 뒤집어쓴 채 길거리를 청소하고 있다.
상위수준 - 나는 지금 지구의 한 모퉁이를 청소하고 있다.
책에서 저자는 상위프레임이란 왜 이 일이 필요한지 그 의미와 이유, 목표등을 묻고 이상을 세우는 것이고, 하위프레임이란 그 일이 하기가 쉬운지 어려운지, 성공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 등 구체적인 절차부터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궁극적인 목표나 큰 그림을 놓치고 항상 주변의 이슈들에 민감히 반응하다 에너지를 허비한다는 것이지요.
연봉, 복지, 평판 등 직장인에게 이런 정량적인 요소들은 매우 중요한 것임은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정량적 요소들에 가치를 둔다면, 이 요소들은 비교하기가 매우 쉽다는 특징때문에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열등감, 좌절감과 같은 마이너스 감정을 불러일으키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직업, 업무를 통해 나는 어떠한 사람인지에 대해 명확한 의미 프레임을 먼저 설정해둔다면, 그렇지 않았을때보다 일을 통해 긍정적인 감정(ex. 보람, 성취, 행복)을 느끼는 경우가 잦아질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 일에 대한 상위수준 프레임을 잘보여주는 책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2021.05.08 - [문장수집 아카이빙] - 5. 왜 일하는 가? - 삼성이 10년간 신입사원들에게 추천한 단 한권의 책
5. 왜 일하는 가? - 삼성이 10년간 신입사원들에게 추천한 단 한권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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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이 타인에게는 상황이다. - 상황프레임의 지혜
상황프레임이란 사람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닌, 그 사람에게 놓여진 주변환경을 고려하는 프레임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상황프레임을 우리 자신에게만 적용하는 우를 범하곤 합니다. '내로남불'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은 이를 잘 설명해주는 단어인데요.
네가 약속시간을 지키지 않은 것은 무책임하기 때문이고, 내가 늦은 것은 차가 막혔다라고 생각하는 원인는 자신에겐 관대하고 타인에게는 엄격하게 대하는 우리의 이중성에서 기인되었다 생각합니다.
저자는 이러한 사고방식은 인간관계에서 심각한 오해를 불러오게 된다고 지적합니다. 저자는 사람은 놓여진 환경에 따라 달라지니, 그렇게 행동하게 한 원인이 무엇인지 이해하려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다른 사람의 행동이 그 사람의 내면이 아니라, 바로 '나'라는 상황 때문에 기인한다는 꺠달음,
그 것이 지혜와 인격의 핵심이다.
이와 같이 저는 우리가 타인에게 조금 더 너그러워질 때, 더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한줄평 : 더 지혜롭고 행복해지기 위해, 나의 프레임을 꾸준히 리프레임 하자
책에는 여러 프레임이 소개되고 다뤄집니다. 그중에 제가 가장 와닿은 프레임은 '상위프레임', 그리고 '상황프레임'입니다.
내 자신이 더 자신의 삶과 직업에서 행복해지기 위해선 상위프레임을 설정하고 견지해야하며, 인간관계를 보다 풍요롭게하기 위해선 상황프레임을 적용해야함을 배웠는데요. 프레임은 가변적이기 때문에 리프레임에 대한 노력을 게을리한다면 내가 본래 편하다고 느꼈던 프레임으로 다시 돌아가고 말것입니다. 제 2의 천성이 되기전까지 말이죠!
여러분의 핑크색안경은 무엇인가요?
감사합니다~!
행복한쿠아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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