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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독서메모] 불변의 법칙 - 모건하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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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십년 동안 무엇이 변할 것 같나요?
당신의 질문은 잘못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바뀌는 것이 아니라
‘바뀌지 않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바로 내가, 그렇게 했던 것처럼 말이죠.
-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안녕하세요 행쿠입니다.

55번째 독세메모는 ‘돈의 심리학’으로 저명한 모건하우절의 저서 ‘불변의 법칙’입니다.
인공지능의 혁명으로 세상은 빠르게 바뀌어만 가는 것 같은 요즈음에,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저자의 신작은 제 이목을 강하게 끌어당겼습니다.

책을 읽으며 메모한 내용 토대로 저의 생각을 같이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반드시 오는 리스크

상상할 수 있는 리스크만 대비하면 상상하지 못한 리스크는 준비되지 않은 채로 맞아야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중략) 세상을 뒤흔든 중요한 역사적 사건들은 그 일이 실제로 터지기 전에는 비현실적이고 터무니없는 시나리오로만 보였다는 점을 떠올려보라.

저자는 그러니 개인 재정을 관리할때는 너무 많다 싶은 액수가 적절한 저축액이라고 말하며, 스스로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부채 액수의 경우도 실제로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액수는 그보다 적을 가능성이 크다 라고 강조합니다.

저는 현재 월 수입에 50%을 저축과 투자로, 15%를 금융이자비용으로 내고 있습니다. 이게 저의 재정관리의 성경이자 쿠란이였습니다.
저자의 충고에 저의 재정관리를 바로보니, 저축액은 결코 과한 수준이 아니였고 금융이자비용은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저축액을 늘리고 비이자비용을 줄여,
언제가 반드시 올 리스크(직장해고, 병걸림 등)에 대비해야겠습니다.

2. 기대치 관리하기

행복한 삶을 위한 제 1원칙은 기대치를 낮추는 것입니다. 비현실적인 기대치를 갖고 있으면 평생 괴로워집니다. 합리적인 기대치를 갖고,  당신이 맞이한 결과가 좋든 나쁘든 침착함과 평정심을 갖고 받아들이십시오. -찰리멍거

저자는 부와 행복은 두 가지 요소로 이뤄진 등식임을 항상 기억해한다고 합니다. 부를 늘리는 데에만 집중하면서, 기대치를 관리하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부를 벌어들여도 결코 행복에 이르지 못한다.

사회초년생 대비 급여가 꽤 올랐지만, 소비도 그에 맞춰 오른 것을 보게 됩니다. 기대치라는 녀석은 소비를 먹고 자라는 것 같습니다. 차를 사니 좋은 차가 눈에 아른거리고 경기도에 집을 얻으니 서울에서 자가로 살고싶습니다.

기대치를 조정하는 가장 좋은 비결은 바로 현재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기라고 생각합니다. 현재에 감사할줄 아는 사람은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불행에 빠지지 않을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믿습니다.

3. 더 많이, 더 빨리?

급하게 만든 기계는 신중하게 공들여 만든 기계보다 더 빨리 고장 나는 법이다. 우리의 연구 결과는 생명체의 몸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중략) 사랑이든 일이든 투자든, 우리 인생에서 중요한 것들은 이 두가지 있어야 가치 있는 뭔가가 된다. 인내심과 희소성이다. 인내심을 지녀야 그것이 성장하는 것을 지켜볼 수 있고, 희소성이 있어야 그것의 소중함을 느끼며 감사할 수 있다.


비가 예년보다 많이와서 식물의 성장이 급격하게 자란 숲이, 불과 1년도 되지 않아 가문 날씨에 화재로 전소되었다면 빠른 성장은 좋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대다수가 아니라고 일갈하겠지만, 우리는 보통 우리 삶에서는 이런 성장을 모든 영역에서 염원하고 소원합니다.

최근에 아침에 시간적 여유가 생겨 우연찮게 런닝하는 습관을 들여 꾸준히 실행하고 있습니다. 몸을 관리하는 목적으로 가볍게 시작했지만, 멘탈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느껴
출근전 매일 하천을 주변을 따라 30분을 뛰고 출근하고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런닝 시작전 대비 몸무게가 3 kg  이 빠져있는 모습을보고 새삼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살을 얼마를 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그런 체중을 가질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참으로 굉장한 인사이트가 아닐 수 없습니다.

4. 비관론자처럼, 낙관론자처럼

어떤 영역에서든 장기적인 성공을 누릴 만큼 충분히 오래 버티기 위해서는 당장 눈앞의 문제나 위험을 해결하고 살아 남아야 한다. 투자든 일이든 인간관계든 마찬가지이다.
비관론자처럼 저축하고 낙관론자처럼 투자하라.
비관론자처럼 대비하고 낙관론자처럼 꿈꾸라.


기꺼이 리스크를 감수하며 야심차게 신제품을 개발하지만(낙관주의자처럼) 단기적 부채를 경계하며 항상 안전망으로 다량의 현금을 보유하는(비관주의자처럼) 기업을 생각해보라.
큰돈을 벌 기회가 와도 평판이 손상될 위험을 경계하며 그 기회를 붙잡지 않는 사람을 생각해보라. 장기적으로 보면 평판이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비관론자와 낙관론자의 관계는 마치 물과 기름으로 생각했던 저의 선입견을 무너뜨리는 저자의 인사이트를 통해, 단기적인 나쁜상황을 대비하고 장기적으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는 것에 투자하는 균형적인 사고로 인생을 꾸려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 완벽함의 함정

많은 이들이 효율적인 삶을 살려 애쓴다. 시간을 조금도 낭비하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실이 있다.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오히려 현명한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훌륭한 연구 성과를 내는 비결은 항상 조금씩 덜 일하는 것이다. 몇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면 결국 몇 년을 낭비하게 된다.

“레버리지 투자는 수익을 극대화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지만, 모든 것을 잃는 가장 쉬운 방법이기도하다.”
약간의 비효율성을 허용하는 것(분산투자)이 이상적인 방식이다.


저의 회사에서도 실시간으로 공유 캘린더를 통해 이 사람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게 시스템이 되어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하루 일과표에 아무것도 하지 않은 시간블럭이 있다면 ‘비효율적인사람’으로 낙인 찍히게 되기 십상입니다.

회사의 문화와 분위기가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는 것 같아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정에 비효율성을 고려해 ‘생각할 여유‘를 갖도록 노력해보고자 합니다. 100%의 효율이 아닌 어떤일이 일어나더라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일하기^^!



무언가를 실천할 것들을 주는 근래 자기계발서와 달리,
무언가를 생각하게 하는 질문을 주는 인문학처럼

책을 읽는 내내 즐거운 사고과정을 거쳤습니다.
1독을 권합니다.

진심을 다해,
행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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