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작가 행쿠입니다.
61번째 독서메모는 돈 후안 마누엘 저의 선과 악의 기준은 무엇인가? 입니다.
최초출간일 1335년, 13세기 스페인의 현명왕 알폰소 10세의 조카, 돈 후안 만우엘 왕자의 선과악을 구분하는 잠언 집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48편의 글중 일부를 뽑아 저의 생각과 함께 본 글을 통해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부끄러움을 아는 사람이 되라.
부끄럼을 부끄럽게 여길줄 아는 사람이 되라.
부끄러움은 악을 물리치고,
옳은 길을 쉽게 걸을 수 있도록 만든다.
동양에서는 맹자의 ‘수오지심‘과 연결할 수 있는 부끄러움을 아는 것은 그 중요성을 모두가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점점 그 의미가 우리 사회에서 퇴색되어가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특히, 돈 앞에서는 부끄러운 일도 서슴치 않고 할 수 있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이를 증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의 말처럼 도덕적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서 부끄러움을 느낄 때 이를 무시하지 않고 나의 행위를 중단하는 일은 인간다움을 포기 하지 않는 고귀한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서 부끄럼을 느끼는 나의 내면의 레이다, 양심의 주문을 잘 들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2.
잘 마무리 될 수 있는 일을 미적거리면서 진행시키지 않을 경우, 정작 그 일을 처리하려고 할 땐 해결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나중에 그 일을 시작하려 해도 상황이 더 이상 적합하지 않을 수 있으니 미루지 않고 바로 실행하시기 바랍니다.
개그맨 박명수씨가 ‘늦었을 때가 정말 늦었다.‘라는 말이 생각나는 대목입니다. 기회라는 녀석은 앞의 머리는 풍성하지만 뒷머리는 대머리라는 비유가 있듯이,
내가 할 수 있는 역량과 시간이 있을때 그 일을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적시에 해결할 때 인생은 좋은 선물을 돌려줍니다.
3.
가끔 돈이 부족하거나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어도, 회망을 잃지 마십시오. 당신보다 더 부유하고 존경받는 사람들도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으며,
더 가난하게 사는 사람이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어디선가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것만으로도 전 세계 10%에 드는 행운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사회는 나보다 더 나은 조건의 사람들과의 비교를 통해 불행함을 더 자주 느끼는 것 같습니다.
나보다 더 불행한 사람들이 있다고 기억하는 행위는 내가 이들보다 우월하게 살고 있다는 자만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그저 내 삶에 자족하고 감사함을 통해 내가 겪고 있는 불행을 이겨내는데에 있습니다.
4.
백작님, 세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문제가 있음을 알아야합니다. 첫째, 사람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고 둘째, 사람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해결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 는 최선을 다해 해결책을 찾아야 하고 신의 뜻을 기다리거나 일이 저절로 풀리기를 바라서는 안됩니다.
하지만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생겼을 때는 그것이 신의 뜻임을 받아들이고 그 뜻이 최선임을 믿어야 합니다. 우연히 닥친 불운 앞에서 물러설줄도 알아야하고 태풍을 막아서야 모든 것을 얻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종종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도 기를 쓰고 해결해보려는 시도를 통해 더 큰 나락을 경험하는 것 같습니다.
차량에 불이 붙거나, 배가 침몰하고 있으면 그 현장을 즉시 빠져나가야지 그안에서 어떻게든 해결하려고 이를 붙들고 있으면 돌이킬 수 없는 사태를 맞이할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해결 할 수 있는 일도 최선을 다해 해결책을 찾는 일은 결코 나의 경험과 지식으로만 문제를 진단하는 것은 아님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주변의 조언을 구하고 신께 지혜를 구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는 것이 저자가 말하는 최선을 다해 해결책을 찾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5.
따라서 중요하지 않은 일에는 강하게 반응하지 않는 것이 낫습니다. 그것을 그냥 지나치게 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그러나 만약 그가 큰 해를 입을 수 있는 상황에 처한다면 그때는 위험을 감수하고 죽음을 무릅쓰고라도 대처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권리와 명예, 재산을 지키기 위해 싸우다 죽는 것이 수치를 당하며 사는 것보다 낫습니다.
사자의 지혜를 배워야겠습니다. 먹이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 하지 않고 정말 필요할때만 달음박질하는 사자처럼,
사소한 문제는 가볍게 웃으며 넘기지만서도 중요한 문제는 결코 만만하게 상대가 볼 수 없도록 강하게.
<한줄평>
61번째 독서메모, 선과 악의 기준은 무엇인가? 는
중세시대에 나온 책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의 사회에서 올바르게 행동할 수 있는 처세술로서 손색이 없어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작가 행쿠였습니다!
진심을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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