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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독서메모) 하늘을봐, 바람이불고있어 - 고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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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번째 독서메모는 고윤 저자의 하늘을봐, 바람이불고있어 입니다.

일상 에세이로서 짦은 챕터를 가지고 있는데, 삶면서 맞닿뜨리는 고민에 대해 이렇게 생각할 수 있구나 라고 십분 공감을 하고 위로받는 시간이었습니다.

1.

소낙비와 같이 살면서 부정적인 순간은 계속 나를 찾아올테고 그 순간이 하루의 전부가 돼서는 안될 것같다. 괴로운일이 생기는거야 어쩔 수 없다지만 그 감정들을 얼마나 오래 안고 있을지는 순전히 내 몫이니까.


2.

사회생활을 잘하려면 너무 나서지 않아야 한다고 했고, 그렇다고 너무 뒤처지는 것도 안된다고 했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중간 정도만
문제는 그 이후였다. 중간을 너무 열심히 해내다보니까 삶 전반에 열심이 스며드는 줄 모른다. 적당하다는게 인생 전체로 놓고보면 위험천만한건데…


3.

감정을 이성적으로 다스리는 현실적인
방법
- 마음이 불안할때는 그 감정을 글로써본다. 눈으로 객관화하면 감정이 덜 위협적으로 느껴진다.
- 감정을 인정한뒤 이 감정이 나에게 유리할까 질문한다. 감정이 옳은지 그른지를 판단하는대신 그 유용성을 따져본다.
- 스스로에개 친구라면 어떻게 조언할까? 라고 묻는다.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의외로 해답이 보인다.


4.

바르고 옳고 꼭 맞는 최고의 선택이란 없다. 지금 그렇다해도 시간이 지나 최고의 선택으로 남는 것도 아니다. 실수는 기본값이다. 인생에 있어서 짝꿍이다. 곱씹을수록 우울하고 자괴간 넘치는 일을 끝없이 반복하면서 몰아세우고 나를 비방할건지, 아니면 실수는 인생의 기본값으로 받아들일건지 생각을 좀 해볼 필요가 있다.


책의 메모를 정리하면서 문득 “기분이 태도가 되지않게”라는 책제목이 생각났습니다.
조그마한일에도 분을 토해내고 신경질을 부리는 저의 모습안에는 실수와 후회가 자리잡고 있었고 이를 놓아주지 않아서였음을 보게 됩니다.

크고작은 어려움의 감정은 예고없이 찾아오는 소나기이며 실수은 인생의 기본값임을 생각하며 조금 더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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